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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실내정원 우수상 선정

'김해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실내정원 우수상 선정
부산의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김해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실내정원 우수상 선정
  • 입력 : 2026. 10.08(목) 17:19
  • 곽명훈 기자
국내선1층_수직정원
[뉴스통 곽명훈 기자]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에 조성한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이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실내정원 종합분야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우수 생활정원을 발굴해 참여형 정원과 탄소중립 정원의 조성·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생활정원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2026년) 공모 대상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된 전국 362개 생활정원으로, 이 가운데 공공시설 실내정원은 117곳이다.

이번에 수상한 ‘실내정원 종합분야’는 실내정원의 조성부터 관리·활용까지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평가하는 분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조성 우수성, 식물다양성, 관리상태, 심미성, 안전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김해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사업비 5억 원(국비 2.5억 원, 시비 2.5억 원)을 투입해 293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공항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편, 공항이라는 공공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별로 차별화된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국내선 1층 도착장의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정원에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부산을 찾는 이용객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녹색공간을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선 2층 탑승장의 ‘이끼 갤러리’는 작은 식물원을 콘셉트로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수평정원과 친환경 쉼터를 조성해 탑승을 기다리는 이용객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선 1층 도착장의 ‘필름부산’과 ‘웨이브부산’은 각각 영화의 도시 부산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으로 조성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정원을 통해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정은 시민과 방문객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의 실내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생활정원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별도의 야외공간 확보가 어려운 공공시설에서도 실내공간의 특성과 이용자 동선을 고려해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이동과 대기 중심의 공간을 자연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공간으로 활용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생활밀착형 숲을 시민 생활공간 곳곳으로 확대하고,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원속의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공청사, 교통시설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실내·외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간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부산 가든쇼와 부산낙동강정원 등 주요 정원자원과 연계해 정원을 시민의 일상과 문화, 관광을 잇는 공간으로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창덕 시 푸른도시국장은 “김해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은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정원을 도입해 일상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활공간 곳곳에 정원을 더하고 시민이 직접 정원을 누리고 가꾸는 문화를 확산해 정원이 일상이 되는 '정원속의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곽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