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6년 9월 현재 정식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은 6개소에 그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은 수성구는 2016년경 기존 참여 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으며, 군위군 역시 가장 가까운 북구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차량으로 5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지역별 의료 접근성에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적은 수의 의료진이 야간·휴일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의료진의 퇴사나 이직 등이 발생할 경우 진료시간 축소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장시간 대기와 접수 불편 등 이용 과정에서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병원 확대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류종우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지정 병원 숫자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적정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성구의 장기간 소아 야간·휴일 의료공백과 군위군의 낮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고, 대구의료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사유와 향후 지정계획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의 의료 인력과 이용자 수, 평균 대기시간 등 실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류 의원은 “대구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인 만큼 이제는 ‘원조도시’라는 상징성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지정 확대와 함께 의료 인력 확보, 서비스 품질관리, 보조금 집행과 의료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까지 강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상돈 기자
2026.10.06 1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