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민주당 홈페이지 인용

[뉴스통 - 김광열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불법당원 모집 혐의로 구복규 화순군수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 결정을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내린 결정이다"며, 민주당의 폭거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중징계는 재선에 나서는 구 군수에 대해서 경선을 배제하려는 정치공작에 놀아난 사형선고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불법 당원모집 혐의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 군수는 “음해와 고소·고발 난무하던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관련 지난 4일 소명에 나선 구 군수는, 민주당 중앙당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조사에서 불법당원 모집과 관련한 ‘진상조사’보다는 권리당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지역민들이 모인 카톡방 내용들과, 명절 인사 글 게시, MBC 인터뷰 시청 등을 게재한 적 있느냐' 등의, '카톡방 관계자들만 알 수 있는 질문들을 한시간 가량 이어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구 군수는 20여명의 윤리심판원들은 “진상규명’보다는 미리 자격정지를 정해 놓고 자신을 겨냥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은 내년도 군수선거에 나서는 특정세력에 의한 ‘정치공작’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놀아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강하게 일고 있다.

때문에 자격정지 2년을 내린 윤리심판원은 구 군수가 불법적 당원모집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상황들을 비추어 볼 때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내린 자격정지 2년은 현역 군수의 재선을 차단하려는 지역내 특정세력의 음해에 민주당이 공정성을 상실하는 어이없는 졸속 윤리심판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사회에서는 불법적 당원모집 문제는 선출직에 도전하는 모든 정치인들이 비켜가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인데 유독 내년도 화순군수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역군수가 표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심각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재선이 유력한 구 군수가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특정 세력들은 축하 잔치를 열었다는 소문들도 정치공작에 의한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동정론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한편 구 군수측은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면 구 군수는 내년도 지방선거에 민주당 경선 후보로는 나설 수 없어 지역민들은 무소속 출마도 강행해야 한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