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 김광열 기자 ] 전남도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지낸 퇴직 공무원 A씨가 얽힌 '커피 피소 사건'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

지난 5월, 커피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Y씨는 A씨가 대리인 K씨를 통해 커피를 무단 수취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사건의 핵심 인물인 K씨는 커피 업체의 명목상 운영자로, A씨와 Y씨의 거래 내역이나 관계를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이 Y씨에게 수년간 무료 기업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문제가 된 커피 역시 정당하게 구입하거나 제공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고소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고소를 주도한 K씨와 A씨는 고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 관계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동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의 무혐의 결정 이후 A씨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 사건은 누군가의 사주로 진행된 정치적 음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흠집 내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 후 지역 발전과 투자 유치를 위해 활동해 온 A씨는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음에도,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정치적 배경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A씨의 정치적 행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