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영 부산시의원 “관광객 몰리는 청사포, 시내버스 노선 하나 없다” 관광버스 주차·회차공간 부족, 차량과 보행자 뒤엉켜…“시·구 종합대책 시급” 곽명훈 기자 |
| 2026년 10월 08일(목) 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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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관광객은 몰려오는데 시내버스 노선은 하나도 없고, 관광버스가 안전하게 회차할 공간조차 확보돼 있지 않다”며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언제까지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과 위험을 그대로 둘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청사포는 도심 속 어촌과 바다, 다릿돌전망대를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블루라인파크 역시 운영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8월 12일 기준 미포~송정 구간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이용하는 전체 누적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관광객을 맞을 교통 여건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청사포와 달맞이공원 일대는 적은 수의 마을버스에 의존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 운행 규모가 줄어든 데다 증편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실효성 있는 대중교통 대안을 부산시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행 안전 문제도 시급하다. 청사포에서는 관광버스가 마을 안까지 내려와 무리하게 회차하고 도로변에 주차·대기하면서, 주말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최 의원은 “편도 2차로 중 한 차로가 관광버스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청사포에서는 이미 2022년 마을버스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도 발생했다. 안전사고 우려를 반복해서 지적하는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시에는 도시철도 2호선·신해운대역과 청사포·달맞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 또는 기존 노선 조정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타바라’ 확대 계획을 요구했다. 아울러 캐리어를 동반한 관광객을 위한 안전한 수하물 적재공간과 짐 보관·배송서비스, 다국어 환승 안내도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청사포를 찾았을 때 교통이나 수하물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관광 편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를 주문했다.
해운대구에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대기공간과 회차공간 확보, 승하차 구역 분리, 차량 동선과 구분되는 보행로 및 횡단시설 정비를 촉구했다. 내부 부지 확보가 어렵다면 청사포 외곽에 관광버스 거점을 마련하고 셔틀등 연계 이동수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시설 마련 전까지 주말·성수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구의원 시절에도 블루라인파크 당기순이익의 일부로 조성되는 재원을 주차장 마련에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해운대구는 관련 재원이 실제 주차시설 확보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집행계획을 제시하고, 블루라인파크 운영사도 주차공간 확보와 현장 안전관리에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 불편과 위험한 보행환경을 경험한 뒤 어떤 기억을 갖고 돌아갈지 염려된다”며 “부산을 그리워하는 이른바 ‘부산병’이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담당 부서, 예산, 추진 일정을 명시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명훈 기자
